호주의 전략광물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의 투자진출이 확대되고 호주 LNG의 국내도입 확대를 위한 노력이 진행된다.

13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24차 한ㆍ호주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양국은 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호주 자원개발 전문가를 초청하고 호주전문기관에 교육, 연수생을 파견하는 상호 교환 및 교류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 청정석탄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공동연구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키로 하는 한편 아태기후변화파트너쉽(APP)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자간 협력 프로그램에서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에너지․자원수급 동향과 전망, 에너지 정책, 투자제도 등을 소개하고 유연탄, 석유가스, 광물자원,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 세부 의제에 대해 양국 현안과 관심사항을 협의했다.

한국과 호주의 자원협력위원회는 에너지, 자원분야의 약국 협력 강화와 교역 및 투자확대를 위한 정부간 공식 협력체널로 1980년 이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24차 회의에 한국측은 안철식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광업진흥공사, 한국전력, 가스공사, 한수원, 에경연, 해외자원개발협회, 대우, 한화 등 13개 기관 26명이 참석했다.

호주에서는 밥 페글러 자원에너지관광부 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호주투자청, 퀸즈랜드 주정부, BHP, 리오틴토, 산토사, 우드사이드 등 12개 기관 21명이 참가했다.

호주는 우라늄, 아연, 니켈 매장량 세계 1위, 철광석, 유연탄 5위의 세계적인 자원부국이자 세계 최대 석탄, 철광석 수출국으로 풍부한 자원 매장량과 안정적 투자환경 등을 바탕으로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해 우리나라 해외 광물자원 투자 제1위 국가이자 제1위 광물수입국이다.

한편 호주 대표단은 14일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청정석탄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석탄액화기술 등을 집중 논의하는 에너지기술 세미나에 참여해 양국간 그린에너지 기술 분야 공동연구 사업기회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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