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산업 분야별로 핵심 과제를 선정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구조로의 변환이 모색된다.

지식경제부는 2일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이윤호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6월부터 22개 작업반 2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발표한 것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이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8월 국가에너지기본계획, 9월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에 이어 이번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산업과 에너지를 포괄하는 실물부문 녹색성장체계를 완성했다.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에너지 믹스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경제구조를 달성하며 그린에너지산업발전전략은 에너지·환경분야 신성장동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은 산업의 녹색변환을 통해 저탄소형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은 ‘3G 9-6-6 전략’ 체계로 구성됐다.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혁신(Green Innovation)은 주력산업과 녹색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산업의 녹색산업화를 촉진해 단시간내에 녹색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9개 산업별 전략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공정혁신을 통한 에너지효율 혁신(철강), Eco-산업단지화(석유화학),  미래형 신개념 선박․해양시스템(조선해양), 고효율 청정생산기반(일반기계), Energy Saving&Ecology 가전(가전),  초경량 그린섬유소재 산업화(섬유), 초저전력 고효율 그린 반도체(반도체), Aqua-Green Window Display(Display), 저탄소 플러그인차(자동차) 등이다.

저탄소형 산업구조 재설계(Green Restructuring)는 산업구조 고도화, 지식기반경제로 이행,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저탄소형으로 산업구조를 재설계할 수 있도록 6개 기능별 전략으로 구성됐다.

6개 전략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녹색화, Green Ocean 발굴·육성, 지식경제 R&D 시스템의 혁신, 지식재산의 창출·활용, 기후변화 대응 지원, 녹색경영 활성화 등이다.

가치사슬의 녹색변환 달성(Green Value chain)은 ‘생산-물류-마케팅-서비스-재자원화‘에 이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 전과정의 친환경화를 통한 全산업의 녹색화 기반조성을 위한 6개 기능별 전략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Green IT 추진, Green Hub Korea 구축, 녹색 유통·물류 혁신, 국제환경규범과 시장확대, 산업계 자원생산성 혁신이 포함된다.

지식경제부의 관계자는 “우리 경제는 ‘수출드라이브’와 ‘기술드라이브’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산업강국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녹색드라이브’를 걸어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선도해야 할 때”라며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변환을 통해 에너지효율성 및 친환경성을 경쟁우위요소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저탄소형 산업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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