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전문기업인 ㈜신성홀딩스(대표 이완근)는 지난 3일 태양전지사업 강화를 위한 3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신성ENG 및 신성FA 지분의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유입된 자금 중 150억원은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50MW에서 두 배 늘어난 연간 100MW급으로 향상시키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 자금은 내년 1분기에 구입할 원재료의 구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증자비율 47.5%, 할인율 35%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우선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권주공모를 실시하고 최종 공모에 미달된 실권주는 HMC증권과 SK증권이 각각 총액 인수계약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인수하게 된다.

또한 신성홀딩스는 내년 1월 30일까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신성ENG 지분 27.2%와 신성FA 지분 28%를 전량 인수해 분할 후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던 계획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인수가격은 각사의 전일 종가(신성ENG 주당 3,200원, 신성FA 주당 3,230원)를 기준으로 해 총 157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가격은 신성홀딩스에 이익이 되도록 별도의 상장프리미엄 지급 없이 순자산가치 수준(PBR 1배수준)에 있는 각사의 현시장가격을 매매가격으로 결정했다.

회사의 관계자는  신성홀딩스의 태양전지 양산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고 평가되며 수주 또한 차질 없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세계 자금경색과 환율불안으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보류하고 후발업체들이 사업을 중단하는 현 시점에서 더욱 공격적인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신성ENG 및 신성FA의 지분인수를 통해 지주회사체제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앞으로 태양전지 사업수익 이외에 임대수익과 지분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지주회사체제 구축을 통한 지배구조의 개선으로 신성홀딩스의 태양전지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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