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지난 16일 한진건설 및 한진종합건설과의 합병등기등 모든 법적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자산 3조3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50위권의 견실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합병은 상이한 경기사이클을 지닌 조선과 건설부문의 통합으로 기존 80%에 이르는 조선업 비중의 심화에 따른 경영위험을 분산시켜 경영안정을 기하고 플랜트사업부문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의 극대화와 내실경영을 기함은 물론 기업의 대형화 및 전문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납입자본금 3천1백80만원, 종업원 5천5백명, 99년 매출 2조6천억원에 이른 통합 한진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의 양대 사업부문을 축으로 조남호 부회장이 총괄하고 조선/플랜트의 중공업부문은 송영수 사장, 건축/토목의 건설부문은 박재영 부사장등 2명의 전문경영인이 책임경영키로 했다.

또한 △조선, 건설, 플랜트등 3대 핵심사업군으로 재편 △안정적 성정을 위한 사업군별 전략영업 추진 △유망 신규사업 진출 △수익성 제고를 통한 자금의 효율적 조달운영등 4가지 경영전략하에 견실한 재무구조와 기업가치 창출로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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