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검침의 시대를 20C라고 하면 21C는 자동검침의 시대이다.

(주)벤처코리아(사장 한남혁)는 기존 도시가스 계량기에 광 센서와 무선통신을 장착해 정확한 요금을 책정할 수 있는 원격검침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최초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98년 7월에 설립돼 줄곧 도시가스 원격검침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온 회사로 이번 제품은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수동검침 방식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으로 가스사용량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제품이 국산화로 출시돼 지금까지 수동검침으로 인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계량기에 부착이 가능하는 등 설치가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벤처코리아 한남혁 사장은 “지속적으로 검침의 디지털화를 추구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며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실현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수용가와 정부 에너지 정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원격검침시스템은 주택내 방문검침이나 소비자 자체 검침으로 인한 각종 불편사항의 해소는 물론 경제적인 면과 사회적인 효용 가치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태 기자 htpar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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