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주)(대표 김두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33억원 규모의 국산 750kW 풍력발전기 2기, 타워 2기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요청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낙찰받았으며 내년 8월까지 납품,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구좌읍에 추진 중인 국산화 풍력발전실용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유니슨은 이번 제주도 국산화 풍력발전실용화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이미 예산을 확보해 내년 공급을 추진 중인 496억원 규모의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에도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최근 정부에서 적극 추진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강원도,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에서도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유니슨의 관계자는 “당초 2007년도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로 인해 조금 늦게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이번 사업은 실용화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제주도에 750kW급 풍력발전기 2기를 더 납품할 예정이며 강원도에도 4기 납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계약으로 인해 충분한 실증기간을 거쳐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슨은 국내 최초로 국산 풍력발전기의 국제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산화 풍력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본 계약물량을 포함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 등 해외로부터 5기, 국내에 4기의 국산 풍력발전기를 수주 또는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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