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차 제조사의 가스안전교육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내 2개 LPG자동차 제조사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지난 2일과 9

일에 걸쳐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자체검사 실시 및 검사방법의 적정여부를 비롯 자동차 제조공정의 안전관

리실태 등에 대해 실시됐으며 조사결과 제조사별로 부품관리 및 검사방법 등 전반적인 안전

관리 상태는 양호하나 자체검사 체계 및 충전작업자의 가스 안전교육은 미흡한 것으로 파악

됐다.

부품관리 면에서는 부품검수 및 LPG용기 공급업체에 직원을 상주, 제조공정 등에 대한 관

리가 잘 이뤄지고 있었으며 조립공정은 2개 제조사 모두 토크렌치를 이용, 부품의 체결정도

를 확인하는 듯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검사는 검사작업 표준서에 준한 검사를 부서별로 실시하고 있으나 최종검사는 차량상부

에 대한 검사만 하고 있고 차량하부에 대한 검사는 비눗물을 이용한 육안검사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차량 제조사는 완성차에 대한 최종검사를 위해 차량하부 검사장 위치 이전 등 공

정의 전환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전교육은 충전작업자 중 교육이수자가 1명뿐인 것으로 밝혀져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

다.

이에 대해 안전공사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지역본부와 지사별로 LPG자동차 제조사 7개

공장에 대해 차량검사를 비롯, 부품관리실태 및 가스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의식 기자 essoh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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