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발전사마다 비전선포를 통해 중·장기 목표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신재생에너지 용량 확충과 개발사업비 투자 등이다. 일례로 동서발전은 강원 정선 풍력발전 등을 포함해 130MW를 신설하며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비에 1조원을 투자한다.

또한 남부발전은 신재생·녹색성장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신재생에너지는 2008년 대비 34배 증가한 756MW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발전사들의 이번 계획은 정부의 계획과도 맞물리는 것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녹색성장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차 에너지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15년 4.3%, 2020년 6.1%, 2030년 11%를 달성한다는 ‘제3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계획에 따르면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2020년 이전 신재생에너지의 Grid Parity(화석연료 수준의 발전단가와 동일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2020년경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미래의 에너지로 신재생에너가 도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듯이 발전사들도 우리나라의 전력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전력을 책임진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두가 반가워 할 일이며 각 발전사는 자신들이 내놓은 계획을 체계적인 관리와 시행을 통해 잘 진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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