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LED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는 것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대만과 중국의 LED 개발 속도도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시대흐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LED산업을 지역별로 육성하기 위해 3개 권역에 ‘LED융합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난달 28일 경기도 광교센터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지난 4일 경북, 13일 전북에서 열렸다.

정부의 이같은 정책들과 지원속에 저탄소 녹색성장, 신성장동력을 선도할 수 있는 LED가 2012년이 되면 세계 LED 3대 강국이 된다는 청사진이 밝아 보인다.

또한 기존의 IT인프라와의 접목이 성공한다면 새로운 국가 경제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LED집어등’ 사업과 관련해 수산과학원에서 주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금이라도 연관된 부처나 기관에서 저마다 자신들도 한다고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그 권한과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

세계 각국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집 시켜야 할 역량을 분산해 둔 꼴이 된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 역량을 집중하고 권한을 부여한다면 효율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다. 물론 권한에 대한 책임은 물어야 할 것이다.

오는 2012년 세계 LED 3대 강국의 목표가 빛바랜 사진으로 남지 않길 바란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