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천 기자 jchjang@enn.co.kr



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가 안양, 부천 열병합 발전 및 지역난방 시설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미국 텍사코사,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등과 합작회사인 ‘LG Power’를 설립했다.

LG칼텍스정유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LG강남타워에서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대표이사, 바이런 왕 텍사코 부사장, 구진회 LG칼텍스가스 사장, 서경석 극동도시가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LG Power 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 20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조방래 LG에너지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에 설립된 LG Power의 자본금은 총7백82억4천만원으로 LG칼텍스정유가 26%, 텍사코사 25%, LG칼텍스가스 24.5%,, 극동도시가스 24.5%의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이사회는 각 주주사에서 2명씩 이사를 지명, 총8명의 이사로 구성됐고 본사는 안양 열병합발전소에 둘 예정이다.

LG칼텍스정유는 이를 계기로 석유, LPG, 발전, 지역난방 및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종합회사로의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관계자는 “기존의 정유와 석유화학을 바탕으로 전력, 천연가스, 대체에너지는 물론 e-비즈니스, 주유소 편의점 사업을 포함하는 토탈 에너지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며 “이에대한 첫번째 성과로 안양·부천 열병합 발전 및 지역난방 시설을 인수, LG Power 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LNG 및 도시가스 사업과 한전의 발전자회사 민영화 등 전력사업에도 적극 참여, 에너지원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21C 토탈 에너지서비스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칼텍스정유는 지난 67년 설립돼 현재 일일 65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방래 신임사장은 경남 함안출생으로 경남 상고, 고려대 상과를 졸업한후 지난 68년 LG칼텍스정유 영업부에 입사, 영업 본부장, LG에너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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