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소비 증가 및 재고 감소 소식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NYMEX의 WTI 선물유가가 24일보다 배럴당 2.54달러 상승한 42.50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1.79달러 상승한 44.2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Dubai 현물유가는 1.26달러 상승한 4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소비 증가 및 정제가동률 하락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332만 배럴 감소한 2억1,50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4주 평균 미 휘발유 소비량은 9백만 배럴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으나 지난주 정제가동률은 81.4%로 전주대비 0.9%P 감소했다.

도이치 뱅크 Adam Sieminski 수석 에너지 경제학자는 휘발유 수요 증가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주 미 원유 및 중간유분(난방유 포함)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0만 배럴 증가한 3억5,130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80만 배럴 증가한 3,560만 배럴을 기록했다. 

WTI 선물 인도 지점인 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는 전주대비 40만 배럴 감소한 3,450만 배럴로 8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유 선적 컨설팅사인 PetroLogistics사는 OPEC(이라크 제외) 국가의 2월 원유 수출량이 전월대비 3.8% 감소한 2,530만 배럴 수준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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