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 제1공장내 520톤의 '가스간열교환설비(GGHE)'가 8개 부분으로 나뉘어 1,350톤 규모의 초대형 크레인에 의해 설치되고 있다.

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위기는 기회’라는 인식아래 대대적인 시설개선과 대정비(TA:Turnaround)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월 하순까지 전남 여수시 월내동 제1공장 중질유분해시설(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ing Unit)), 알킬레이션시설(Alkylation:고급휘발유 원료) 등 5개 공정에 대한 시설개선 및 대정비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대규모 시설정비는 미래 성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총 1,700억원의 예산과 45일간 하루 3,000여명씩 모두 13만5,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GS칼텍스는 중질유분해공정 제품 수율을 향상시켜 고부가가치의 휘발유 생산을 증대하는 한편 연관 공정의 1일 처리량도 기존 대비 20~30%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시설개선으로 황함량 8ppm 이하의 세계 최고수준의 휘발유 생산이 가능하며 공기중으로 배출되는 황화합물 농도 또한 법적 기준인 500ppm보다 훨씬 낮은 150ppm 수준으로 개선돼 고품질 제품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환경친화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GS칼텍스의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기업추구라는 장기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라며 “휘발유와 경유제품 성능 향상을 통해 향후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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