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현 천만장학회 이사장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기업 삼천리(회장 이만득)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주관으로 재단 임원과 장학생, 학부형 및 지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3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7개 대학교 9명, 22개 고등학교 30명 등 총 39명의 학생을 선발해 1년간 학비 전액인 총 1억5,000여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천만장학회는 설립 이후 올해까지 23회에 걸쳐 약 1,200명의 장학생에게 총 25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매년 20명씩 선발해 재단이 지정한 대학 입학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장학제도를 보완, 강화했다.

이에 대해 천만장학회 사무국의 관계자는 “우수한 학생들이 학비 걱정없이 대학 교육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다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제도가 필요했다”며 이번 장학 제도의 변경 배경을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하세련(성문고 3) 학생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성실하게 살아도 뛰어넘을 수 없던 가난이란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준 천만장학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비 지원, 학술진흥 활동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7년 당시 삼천리 故 이천득 부사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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