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지난해 석유 수출액은 375억7,300만 달러로 선박류에 이어 수출비중이 2위였으나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2월까지 수출비중이 선박류,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8위로 밀려났다.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2009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액은 총 14억8,9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지난해 동기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28억8,000만 달러로 36.3%나 감소됐다. 

이처럼 석유제품 수출 실적이 떨어지게 된 것은 국제유가의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월들어 20일 동안 국내 정유사들이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한 석유제품 금액은 64%, 미국 52%, 중국은 24% 가량 감소했지만 일본의 경우 19.4% 수출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