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전지 제조분야 선도기업 미리넷솔라(회장 이상철)가 지난해까지 누적 수주 계약액 1조원을 달성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발표 후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미리넷솔라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대구 2공장을 완공하고 전체 생산규모를 150MW로 확대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조 2,000억원의 추가로 수주해 누적 수주액을 2조2,000억여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도 2,000억여원, 영업이익율 15~20%를 목표로 잡고 본격 수출에 나선다. 유럽, 아시아 지역의 신흥 태양광 보급 국가들과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미국 그리고 중동, 아프리카 등이 올해 해외 수주 전략 지역이다.

회사측은  “급팽창하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시설 투자를 확대해 오는 2010년 300MW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GW급 능력을 확보해 독일, 일본 기업을 누르고 세계 일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대경권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세미나’에 참석한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 등 해외 태양광 산업 동향에 귀를 기울여 이에 대해 국내기업들의 철저한 마케팅 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러시아의 가스송유관 중단사건으로 인해 유럽인들이 향후 태양광을 집중 육성,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고 최근 일본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를 전력회사가 의무적으로 높은 가격에 구매토록 하는 ‘고정가격 매수제’ 법안이 확정, 발표됐다.

이 회장은 “이처럼 세계 태양광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 국가 경제 등 미래 전망이 밝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모회사인 미리넷과 함께 올해 북미 시장에 태양광 모듈공장을 세우고 북미 등 신규 시장에서 대규모 판로를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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