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친환경 그린카 조기 보급을 위해 ‘친환경 그린카’ 보급 전담팀을 신설하고 친환경 그린카 기술개발 촉진 및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 

서울의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의 전략적 조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약10억원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고 서울대공원 등의 순찰차를 저속 전기차(NEV)로 교체하기 위해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시와 자치구 등에서 운행하는 차량의 일부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가급등과 환경규제 강화로 세계 자동차 시장은 고효율·친환경차로 전환 중에 있으며 미국, 일본, 영국 등의 경우 친환경 전기자동차 상용보급 및 지원방안을 발표했으며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소형전기자동차를 개발해 일부 언론에서 2009년부터 우리나라에 수출할 것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기자동차 개발이 상용화 수준에 이른 나라도 있고 경쟁적으로 개발을 서두르는 나라도 있으나 우리나라의 자동차 제작업체는 기술력 및 자본력이 선진 외국제작회사에 비해 부족하고 국내 전기자동차 도입 여부의 불확실성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전기자동차의 성능을 실제 도로 여건에서 검증해 문제점 분석 및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전기자동차의 기술개발 촉진하고 시범운행을 통한 급속충전기, 충전시설 등 국내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시범보급 및 운행차 전기차 개조사업을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공원 등의 순찰용으로 보급될 저속 전기차는 안전성 등 기술검토 후 제작사 공모를 통해 선정해 보급하며 운행전기 개조차는 제안 공모 방식으로 제작사를 선정한 후 보급하고 시범운영 평가 결과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세계 100여개 대도시 시장이 참석하는 C40정상회의(5월18일~5월21)에서 기후변화 대응전략으로 미래형 저탄소 그린카 보급 및 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서울시 비전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김영환 기후변화기획관은 “그동안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 추진으로 서울의 공기질이 대폭 개선됐으나 선진 외국도시 수준으로 공기질을 개선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저탄소그린카 보급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차 시범보급, CNG-HEV 버스보급, 전기이륜차 보급 등을 확대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속전기차(Neighborhood Electric Vehicle)는 근거리 저속운행용으로 양산되고 있으며 월드컵공원 등 사업장 순찰용으로 활용가능하고 국토해양부에서 도로운행 안전기준을 올해  상반기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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