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정 정책 지원팀은 해상풍력, 조력, 파력 관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 기술 분야를 통합해 재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해상풍력 및 해양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적 증가 지원 정책이 발표됐다.

현재 모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1MW를 기준으로 한 재생에너지 의무 증서(ROC : Renewable Obligation Certificate)를 통해 거래 할 수 있다.

초기 개발단계에서 측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지원을 받기 힘들었던 파력, 조력 발전은 2 ROC를 발행할 수 있으며 해상풍력 발전 및 바이오매스 발전의 경우 1.5ROC로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내륙의 풍력발전의 경우 1ROC 단위로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반시설에서도 발전가능한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은 매립지 가스, 석탄과 더불어 발전가능한 바이오매스형식은 0.5ROC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에너지 환경부 장관은 이번 기술 분야에 대한 통합이 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 위원회의 정책 목표를 뚜렷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기술통합에 따른 재정지원의 발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분야정책 중 선호기술인  해상풍력발전 등에 대한 목표 지원책의 일환”이라며 “수MW급 해양풍력 터빈 개발에 약 1,000만파운드의 추가 개발지원금이 환경 변화 기금(Environmental Transformation Fund)으로부터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발표로 인해 내년에 새로운 재생에너지 지원정책(가정에 설치한 소형 재생에너지 장치에 대한 지원금)을 요청한 중소 재생에너지 기술분야와의 심각한 충돌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에너지업계의 관계자는 “친환경적 저탄소배출 건물지원 정책과 새로운 재생에너지 지원정책을 기대하고 사업에 뛰어든 개인 또는 중소기업들은 큰 난관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Andrew Lee 샤프에너지 솔루션의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정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재생에너지 기술 관련 설치업체는 산업에서 퇴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 대한 국가적 재정 지원의 불균형은 이제까지 우리가 기대했던 이 분야에 관련된 수천 개의 직장을 잃게 되는 것”이라며 “또한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 기술발전 분야에 대한 의지를 꺾는 것일 뿐 아니라 일반인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또한 나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 장관은 “이번 정책은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으며 새로운 ROC정책과 더불어 개인 소형프로젝트 분야 지원에 대한 논의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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