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도시가스(대표 서경석)는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대진운수 차고지내에 CNG 충전소 설치공사를 오는 9월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극동도시가스는 충전소 건립에 따른 부대공사 및 모든 공사를 오는 12월경에 완료시킨다는 방침으로 현재 기초공사를 위한 준비 작업중 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될 CNG 충전소는 극동도시가스가 금년 2월 버스운수업체인 대진운수측과 “지상권설정 계약”을 체결, 충전소부지 지질조사 및 충전설비 기술사항, 설비용량증설, 예비압축기 설치 등 보완사항을 충분히 검토한 후 지난 5월12일에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CNG 충전소 설비 설치계약은 (주)효성이 도급업체로 선정돼 금년 12월까지 압축기 패키지와 저장용기, 충전기, 원방감시장치 등을 대진운수 차고지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충전시스템은 설계, 제작, 설치에서 검사와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시행되고 건축기초공사 및 옹벽보강공사, 전기공사, 충전설비공사 등 충전소시설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해외·국내 제작사와 합동으로 1개월간의 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CNG 충전소의 부지면적은 총 41평이고 7PHE-VIP 압축기 2대 및 저장용기 1대, 충전기 1대 등의 시설물을 갖추게 된다.

또 CNG 버스 충전용량은 1일 15시간 운행되는 버스 50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주입과 Cycle Time을 포함해 대당 1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도시가스는 이번 대진운수 CNG 충전소 설치추진을 계기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기오염을 줄이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영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진운수 CNG 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외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효성에서 직접 조립한 후 설치되는 충전소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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