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모듈, 태양광 발전시스템 전문기업인 (주)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는 진공기술을 이용한 진공형 태양전지 모듈에 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에너지의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진공형 태양전지 모듈은 기존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EVA(Ethylene Vinyl Acetate)를 통해 태양전지와 유리기판을 흡착시키는 방식을 탈피하고 진공으로 흡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진공방식은 기존방식에 비해 EVA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모듈의 생산단가를 낮추고 태양광의 투과율을 향상시켜 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흡착을 위한 화합물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태양전지모듈의 수명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각 원자재의 분리가 용이해 추후 재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명을 다한 태양전지모듈을 폐기 처분하는 대신 재활용방안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게 되면 쓰레기도 줄이고 원자재비용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유럽은 지난해 약 3,800톤의 태양광제품을 폐기 처분했다. 향후 2년~4년 내 폐기물 양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오는 2020년에는 3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국내 시장규모가 발전차액 규모의 축소로 작년 대비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공략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진공형 태양전지모듈의 특허출원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2005년부터 진공형 태양전지모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원천기술 및 응용상품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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