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칼타사이 광구 탐사사업 계약 MOU체결식에 이윤호 지경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양국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수르길 가스전·플랜트 금융협력 MOU, 신규 석유광구(2+3) 공동탐사 사업 등 에너지분야에서 총 7건의 MOU와 계약이 체결돼 내실있는 외교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을 공식 수행 중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 아지모프 제1부총리를 만나 양국 경제 및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 후 진행된 MOU 및 계약 체결식에서는 경제·에너지분야의 관련 기관들이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 금융지원 등 총 4건의 양해각서(MOU)와 2건의 계약, 투자협정(HOA) 1건을 체결했다.

이번 에너지·자원분야 MOU체결 성과사업은 △수르길 가스전·플랜트 금융협력△페르가나·취나바드 지역 추가 3개 광구 대상△광물자원 DB 구축 및 탐사협력△알마릭社 소유광산 공동개발 및 현대화 협력 등 4건이다.

수르길 가스전·플랜트 금융협력 MOU는 한국수출입은행·한국수출보험공사와 가스공사·우즈벡국영석유가스회사(UNG)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유·가스전 개발과 인프라를 연계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이 지역의 예상매장량은 8억3,000만배럴이며 30억불(가스전 6억불, 화학플랜트 24억불)의 투자가 이뤄진다.

페르가나·취나바드지역 추가 3개 광구 대상 MOU는 석유공사와 UNG간에 이뤄졌고 광구명은 아직 명시되지 않았으나 빠른 시일 안에 공동평가 및 이후에 탐사 계약 협상권을 얻을 예정이다.

광물자원 DB 구축 및 탐사협력 MOU는 광물자원 DB 구축 및 탐사협력을 위해 지질자원연구원과 지질위원회간 이뤄졌으며 취약한 우즈벡 광물자원 정보 D/B 구축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의 우즈벡 광물개발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알마릭社 소유광산 공동개발 및 현대화 협력 MOU는 광물공사·수은·대우인터내셔널와 알마릭 광업공사·대외경제무역부가 체결했으며 생산광구 8개의 광산확장과 설비현대화, 금융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우즈벡간 2건의 계약은 나망간-추스트 육상광구 탐사계약과 찜칼타사이 중석광 공동탐사 계약이다.

석유공사와 UNG간 체결된 나망간-추스트 육상광구 탐사계약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컨소시엄이 지분 100%를 보유해 추진하는 유·가스전 개발사업이다.

예상매장량은 가스 8,400만배럴, 원유 6,700만배럴이며 지분 배분은 석유공사 50%, SK가스 18.75%, 포스코·삼천리 각 12.5% 등이다.

찜칼타사이 중석광 공동탐사 계약은 광물공사와 우즈벡지질위원회 간에 체결돼 국내에서 전량 수입하는 희소금속인 중속 21만톤 및 몰리브덴 개발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유공사와 UNG는 페르가나·취나바드 지역 석유 2개 광구에 HOA를 맺었다.

이번 MOU 및 계약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는 유전 탐사, 가스전, 광물개발 등에서 내실 있는 협력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나보이특구 관리·운영 협력과 전대라인 증액 계약 및 신규 설정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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