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전망 (단위:GWp)

올해 세계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량이 지난해보다 12%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태양광발전시장 전문 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대표이사 권상세)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발전시설은 약 4.8G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5.5GW 대비 약 12%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뱅크는 당초 올해 설치량을 5.2GW로 예측했으나 예상보다 더딘 세계 경기침체 회복세와 갑작스런 태양광발전 주요국들의 지원 축소 등을 반영, 4.8GW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2.3GW를 설치한 스페인이 올해 약 0.4GW로 대폭 줄었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은 지원제도를 소폭 확대했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을 극복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뱅크의 관계자는 “지난해 278MW로 세계4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발전차액지원과 그린홈 100만호 보급계획등을 합쳐 올해 약 78MW, 내년 115MW, 내후년 154MW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작년 세계 태양광발전 설치량 기준 점유율 5.8%에서 2013년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한국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및 세계시장 점유율 전망 (단위:MWp)

한편 우리나라의 지식경제부는 최근 발전차액지원제도의 잔량 200MW를 2009년 50MW, 2010년 70MW, 2011년 80MW로 나누어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고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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