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동안 공모가 이하를 맴돌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현재 진행중인 외국 메이저와의 전략적 제휴 협상 타결이 마무리 될 경우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만3천 정도로 공모가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가스공사의 주식이 거래량까지 줄어들고 있는

상태지만 3/4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상승곡선을 그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

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는 외국 4대 오일메이저들과 전략적 제휴를 위해 기업실사를 진행중인 상태로

전략적 제휴선의 지분매각 규모는 15%∼30%로 예정돼 있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가 성사될

경우 공사 주가가 제대로 반영돼 적정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가스공사가 발행한 총 공모주식수는 3천만주이며 이중 현재 우리사주 4백20만주, 주간

사 시장조성물량 1천1백만주 및 자사주 취득물량 4백60만주로 총 1천9백80만주이므로 유통

가능 물량은 1천20만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스공사 주가의 경우 현재 종합주가지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실

질적인 적정 주가형성을 위해 인위적인 주가부양책이라는 편법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을 비

롯 외국메이저와의 전략적 제휴, 해외프로젝트 참여 등 호재가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주가

상승에 더욱 기대를 걸게 된다.

반면 금년 12월에는 자사주의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단기 투자가들에는 어떠

한 시점을 적기로 결정하느냐가 성패의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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