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분야의 핵심원천기술을 연구하고 중소벤처기업의 R&D 능력을 지원하게 될 9개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연구센터가 정식 발족했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7일 에너지기술평가원 대회의실에서 9개 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에 대한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해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연구ㆍ발전시키기 위해 산ㆍ학ㆍ연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연구기관으로 △성균관대(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 △한양대(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고려대학교(고효율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군산대학교(도시형 풍력발전기술) △광운대학교(풍력발전 제어시스템) △연세대학교(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한국과학기술원(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한국해양대학교(조류발전 기술) △서울대학교(신재생에너지 기술정책) 등 9개 대학이 선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우리나라 태양광, 풍력 등의 기술수준이 아직 세계수준의 70~80%대에 머물러 있고 핵심부품 및 소재기술 수준도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상태”라며 “향후 차세대 핵심원천기술의 획득여부가 앞으로 그린에너지산업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원천기술연구센터가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에 기여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R&D 전문 연구소의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9개 센터의 수행책임자들은 산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시급히 필요한 ‘breakthrough’형 핵심원천기술의 획득과 중소기업에게 적극적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업계에 공급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원천기술연구센터 설립으로 태양전지, 풍력발전 등 차세대 핵심기술의 확보와 산ㆍ학ㆍ연간의 연계강화와 더불어 타 산업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진입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동안 부족했던 신재생에너지 기술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도 깊이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현판수여식에는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과 9개 센터의 수행책임자 및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