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미래지향적 공원관리 구현을 위해 무공해 저소음의 전기자동차를 설악산 등 6개 공원에 도입, 자연친화적 공원관리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 전기자동차는 국립공원내 순찰, 환자 및 노약자 운송, 시설물 관리 지원 등 현장관리에 활용된다.

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30일까지 운행조건이 유리한 설악산 등 6개 공원에 8대의 전기자동차를 우선 배치해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배터리 충전방식으로 220V 플러그만 있으면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운행비용이 월 2만원 정도로 일반차량의 1/20 이상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매연배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음으로 인한 환경영향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태경 환경관리팀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전기자동차는 고효율ㆍ친환경 차량으로 환경오염을 저감시킬 뿐 아니라 매연으로 인한 탐방객 불편해소 및 볼거리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원내 활용도 및 운영 적합성을 검토해 향후 확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전기자동차 도입에 앞서 지난 4월부터 9개 공원에 28대의 전기자전거를 투입 공원 순찰에 활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