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임직원들이 맥쿼리증권의 랜스코마스 부대표(왼쪽 네번째), 나스닥 OMX의 레베카 스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왼쪽 세번째) 일행과 함께 13일 나스닥 상장 주간사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태양전지 제조기업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13일 서울 본사(송파구 가락동 소재)에서 호주계 투자금융사 맥쿼리의 운용펀드 및 국내 연기금 등으로부터 3,000만달러 투자유치와 2010년 1분기 이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주간사 선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말 맥쿼리 컨소시움으로부터 3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후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 논의를 시작해 이번 조인식에서 맥쿼리 및 국내 연기금 펀드로부터 3,0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하고 맥쿼리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국내 태양광업계 최초로 나스닥 상장에 착수한다.

올해 2분기까지 전략 수출지역인 이태리에만 1,160만유로 규모의 태양전지를 수출한 미리넷솔라는 독일, 이태리 등 유럽지역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고 대구 성서3공단의 공장은 150MW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독일로부터 제조설비가 도착하는 즉시 생산량 확대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미리넷솔라는 향후 3기 생산라인부터 태양전지 제조설비를 국산화하면서 설비 투자비를 대폭 절감하고 셀 효율 향상 및 원재료 개발 등 R&D 투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공장은 오는 2010년까지 연산 300MW로 생산규모를 확대해 북미,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해외 영업망을 본격 다변화하면서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미리넷솔라의 나스닥 상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향후 국제유가가 또 다시 급등하게 되면 태양광의 경제성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 신기술 개발을 철저히 준비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수요 창출로 태양광 보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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