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양에너지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

부산시는 최근 해상풍력을 비롯한 조력, 파력, 해양바이오에너지 등 해양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해양LED, 해양로봇까지 포함한 ‘해양 특화 신성장동력 발전 전략’ 수립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영도에 해상풍력, 조력, 파력, 해수온도차, 해양생물까지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복합 해양에너지단지 구축을 구상 중이며 서부산의 녹산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오는 2012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 55만㎡ 규모의 풍력발전부품단지를 조성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양생물을 이용한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이용기술 개발, 심해 저장 물류기지 구축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LED부문에서는 국가 신성장동력인 LED산업을 지역 특화 LED융·복합산업으로 차별화한다.

바다를 끼고 전국 최대의 조선기자재업체 밀집 지역인 동시에 인근 울산과 경남에 세계 최대 조선사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 선박LED, 해양경관LED, 수산업·양식용LED와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해양대학교에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또 부산시는 올해 내 정부 지원의 ‘해양LED융·복합연구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진 부산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장은 “국가 차원은 물론 지역에서도 차세대 중요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산업 육성의 주요 재원인 정부 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받기 위해서라도 신성장동력산업의 특화 전략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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