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사업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동화 및 체적거래시설을 갖추려는 노력이 일부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인천시 중구는 부산시, 울산시에 이어 가스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 위해 각종 난관을 극복하고 LPG공동화 결실을 2년 6개월만에 이뤄냈다.

중구 LPG합동판매소는 25일 이세영 중구청장을 비롯한 김재규 구의장, 이동문 구의원, LPG판매업소 대표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LPG공동판매에 나섰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97년 2월부터 도심권내에 흩어져 있던 LPG판매업소의 가스사고 등의 위험성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 위해 이들 업소를 도심외곽의 한곳으로 모아 공동판매하는 공동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 업소의 이해관계와 대규모 사업부지 확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LPG 판매업 공동화업소 개소'라는 알찬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LPG합동판매소로 이전한 판매업소는 총 4개 업소로 월미도, 북성동, 신흥동, 연안동 등 도심 주택밀집 지역 및 상업지역에 위치한 LPG판매업소로 가스 폭발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각종 민원 해소와 함께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세영 중구청장은 “이번 가스판매업소 공동화 추진으로 지난해 부천 가스폭발 사고에서 경험했던 소중한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구민의 안전의식 강화와 지속저인 안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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