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S-OIL 온산공장에 완공된 청정 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를 생산하는 알킬레이션 공장 전경.
S-OIL(대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은 휘발유 품질규격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추진해 온 ‘알킬레이션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청정 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 생산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S-OIL 온산공장 안에 있는 6,000㎡ 부지에 2007년 9월부터 2년간 총 투자비 약 1,500억원을 들여 하루 9,200배럴의 알킬레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다.

알킬레이션 시설에서 생산되는 알킬레이트는 낮은 증기압과 높은 옥탄가가 특징이며 황, 올레핀, 아로마틱, 벤젠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 휘발유 유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킬레이트는 그 자체를 고급휘발유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휘발유 제조공정에서 휘발유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던 MTBE 대신 휘발유 옥탄가와 품질을 향상시키는데에도 사용된다.

S_OIL의 관계자는 “S-OIL은 친환경 유분을 자체 생산하게 돼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점차 강화되는 석유제품 관련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 공장 완공으로 전량 구입에 의존하던 알킬레이트를 자체 공급하는 한편 외부 판매도 가능해짐에 따라 연간 약 1,000억원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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