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 조감도.
국내 최초 시도되는 1000MW급 당진화력 9·10호기 건설사업이 전기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전기위원회는 최근 96차 위원회를 열고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 9·10호기 발전사업 허가(안)을 심의, 의결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기존 부지에 추가로 유연탄 발전소 건설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신청에 대해 전기사업법 제7조(사업의 허가)의 규정에 의거 전기위원회에 심의를 제안한 바 있다.

당진화력 9·10호기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974에 기존 당진화력 부지에 발전설비 용량 2,050MW(1025MW×2)로 건설된다.

특히 국내 500MW급 표준석탄화력의 마지막 모델인 하동화력 7·8호기가 준공됨에 따라 기존 단위호기 용량의 2배로 건설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진 9·10호기의 연간 유연탄 사용량은 약 610만톤 가량으로 765㎸ 당진화력 발전소내 변전소에 연계된다. 총 투자비는 약 2조2,9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진화력 9·10호기는 지난 2006년 12월에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동서발전은 2007년 3월 이사회에서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의결했다.

이어 2007년 10월에는 한국전력기술과 설계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에는 주기기 구매입찰 및 공고 및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을 신청을 완료했다.

오는 11월에나 당진화력 주기기 계약사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당진화력 9·10호기 관련 건설공사 발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당진 9·10호기 건설에 있어 제2회처리장 신설, 항로개선공사, 토건공사, 기전공사 등 4개 공사로 나눠 발주를 준비 중이다.

현재 당진 9·10호기 본관이 들어설 자리에 단전토를 정리하고 회처리장을 신설하는 제2회처리장 건설공사의 경우 품위가 진행중으로 조만간 발주된다. 또한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토건공사는 내년 5월께 발주될 예정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달안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를 준비 중에 있다.

당진화력 9,10호기는 2011년 2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5년 9월에 9호기가 2016년 6월에 10호기가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