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발전이 현대, 효성과 주주간 협약서명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강향희 삼협건설 회장, 김영남 현대중공업 본부장,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동환 효성 부사장)
강원도 태백에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국산화풍력단지 건설이 추진됨으로써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국내 풍력발전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지난 3월28일 현대중공업, 효성, 삼협건설과 ‘풍력 국산화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달 31일 주주간 협약서명식을 가졌다.

주주들은 국산화 100대를 목표로 우선 강원도 태백지역에 20MW급 풍력단지 조성을 첫 사업으로 시작한 후 정선, 삼척 등에 국산 풍력을 점진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국산화개발팀들은 점차 해상풍력으로 그 범위를 넓히기 위해 현재 제주, 부산지역에 상세해저지질조사를 완료하고 구체적인 제작 및 설치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미 작업이 상당부분 추진돼 늦어도 내년 초경에 우리나라 해상풍력의 첫 발파를 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지역에 풍력설비상태를 원격감시할 수 있는 ‘풍력원격감시센터’를 설립하고 고도의 국내 IT기술을 접목해 국내에 있는 모든 풍력발전기의 상태를 감시하면서 고장을 사전에 감시해 최고의 조건에서 가동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최초 설립 준비중인 ‘풍력원격감시센터’는 내년 가을경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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