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래형 산업인 LED와 보안장비 관련 외자기업을 잇따라 유치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현지시간으로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친환경 고효율 광원으로 주목받는 LED전문기업 웨이브스퀘어사 및 보안영상 기업 테크웰사와 각각 투자유치 체결식을 가졌다.

먼저 김 지사는 샌프란시스코의 산타클라라 하얏트호텔에서 영국 투자회사인 마이어(Meyer International Holdings)사의 스탠리 챙 대표이사 및 이호주 웨이브스퀘어(Wavesquare) 상무와 3자간 투자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 2006년부터 용인시에서 연구활동을 벌여온 웨이브스퀘어사는 이번에 마이어사와 손잡고 1,33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화성외국인전용단지에 수직형 LED 제조시설을 설립한다.

고출력 수직형 LED는 수평형 설계에 비해 고광도ㆍ고효율성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마이어사가 아시아에서 생산설비 구축에 나선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이번 유치로 경기도는 향후 고효율 저전력 반영구 친환경 등의 장점을 앞세운 ‘저탄소 녹색성장’의 LED산업 분야에서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웨이브스퀘어가 LED첨단기술을 경기도에서 양산키로 결정해 감사드린다”라며 “보안영상 등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테크웰의 투자결정도 국내 범죄방지에 유용한 CCTV와 자동차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경기도와 윈­­­윈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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