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NYMEX의 WTI 선물유가가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71.94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69.8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상승한 69.96달러에 마감됐다.

미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591만 배럴 감소한 3억3,748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반면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207만 배럴 및 199만 배럴 증가한 2억715만 배럴 및 1억 6,556만 배럴을 기록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한 증시 상승 및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전망의 상향조정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감소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기준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80.26 상승한 (0.84%↑) 9,627.48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 상승(가치하락)한 1.458 달러/유로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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