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효율을 60% 이상 높여주는 태양광 추적 및 집광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산전이 하이셀의 자회사인 에이치엘비에 인수된다.

비상장 기업인 동아산전은 지난 1981년에 설립돼 전력 등 자동제어장치, 수배전반, 광섬유개발, 태양광 집광장치를 제조하는 회사다.

동아산전은 최근 수년간 한번도 적자가 없었던 우량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자동제어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특히 동아산전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태양 추적 및 집광시스템은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60% 이상이며 이로 인해 많은 신재생에너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양곤 하이셀·현대라이프보트 회장은 “태양광 추적 및 집광장치와 같이 세계 특허 및 많은 국내 특허를 보유한 동아산전과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또 “동아산전의 전력 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기술은 현대라이프보트가 선박 배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 집광장치는 하이셀이 일본의 게이와사와 추진하고 있는 태양전지 백시트사업과 연관되는 등 계열회사들과 기술적인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이번 인수로 국내유일의 구명정 및 특수선 제조업체인 현대라이프보트, 인공간과 줄기세포를 개발하고 있는 라이프코드 등과 함께 3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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