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시민의 숙원인 LNG 공급이 실현될 전망이다.

영동도시가스는 지난 16일 한국가스공사의 LNG 배관망 계획에서 영동지방이 제외됨에 따라 저장 및 기화설비 등을 설치하여 공급하는 LNG 저장탱크 방식을 채택해 이를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NG 저장탱크 시설 설치를 위해 선정된 부지는 강릉시 죽헌동 산 24-3번지에 위치하며 총 면적 1만6천1백91㎡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도시가스는 이 지역의 부지조성 공사를 오는 9월에 착공하여 2001년 6월경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영동도시가스는 강릉시 일원에 액화천연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에 LNG 공급 요청서를 수 차례에 걸쳐 제출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영동지방의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조기 LNG 공급 방안을 놓고 영동도시가스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어 현재는 조기 LNG 공급에 대한 내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조기 LNG 공급을 허락하면 영동도시가스는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한 후 LNG 저장탱크 시설 설치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강릉시 죽헌동 산 24-3번지에 LNG 저장탱크가 완공되면 약 4만가구 이상에 저렴한 LNG가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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