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시설의 안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평가프로그램이 서울대학교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다년간의 공동연구, 개발 끝에 곧 완성될 전망이다.

이번 평가프로그램은 도시가스시설의 안전도를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어서 회사별, 시설별 안전관리의 추진목표 설정에 따른 차등 안전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안전수준이 점수로 표시되면 안전관리가 취약한 회사나 시설, 혹은 항목이 나타나게 되고, 이를 연차적으로 상향조정하여 안전도를 높일 수 있게 돼 합리적인 목표관리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개발 진행상황을 보면, 지난 6월말 중간발표회가 이뤄졌고, 오는 9월중 2∼3개 도시가스회사를 대상으로 시범평가가 실시된다. 서울대와 가스안전공사는 그 결과를 토대로 항목 및 가중치를 재보완 할 계획으로 밝혔고, 중점안전지수 개념을 도입해 사고와 가장 밀접한 항목만으로 체크리스트를 구성, 측정의 용이성과 지수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이를 전산 프로그램화 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와 가스안전공사는 보다 현장성 있는 지수개발을 위해 가스공사 인수기지를 비롯해, 서울과 지방 도시가스사를 방문하여 시설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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