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22일 영흥화력본부에서 효성에바라와 ‘신성장동력 SMART Project 착공 및 상생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을 통해 총 7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1년간 수행되는 신재생 담수플랜트는 남동발전의 영흥화력발전소에 일 2,000톤 규모의 신재생 담수플랜트를 설치 후 실증을 거치게 되며 연구개발로 확보된 기술을 적용해 해외 중·소형 담수플랜트(일 1만톤 이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남동발전과 효성에바라, 4개 협력중소기업이 추진하는 신재생 담수플랜트는 기존의 역삼투막(RO) 방식에 태양열을 이용한 담수기의 복합 프로세스로 전체 공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것이 획기적이다.

전체 시스템은 4개의 독립적인 시스템을 통합한 복합 시스템으로 일일 2,000톤 규모이다.

4개의 시스템은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한 다중복합 시스템, 저에너지 및 고효율 복합막 담수시스템, 연수기를 활용한 2단 RO 담수시스템, PCF(pore control fiber filter)+UF(ultrafiltraion)를 이용한 막여과 전처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효율 복합막 시스템은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적용해 고회수율의 진보적인 공정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중·소형 고압펌프를 동시에 개발해 향후 수요가 많은 중·소형 역삼투막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인 성신엔지니어링, 효림산업은 담수설비 전처리계통, 코네스코퍼레이션은 신재생에너지, 한국화이바는 배관계통에 핵심기술을 제공하고 효성에바라는 계통설계 및 건설사업을, 남동발전은 실증설비 시운전 및 성능평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국내최초 2,000톤 규모의 신재생 담수플랜트 실증이 완료되는 오는 2010년 말에는 전 세계 6조3,000억원 규모의 담수플랜트 시장 진출 및 남동발전의 해외사업과 연계,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신재생 담수플랜트는 기존 중장기 R&D와는 차별화된 1~2년 이내의 단기 상용화 R&D를 정부가 지원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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