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KOPEC, 사장 안승규)이 설립 34주년을 맞아 ‘최고의 기술로 고객가치를 실현하는 Global Power EPC 기업’ 달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전력기술은 1일 회사 창립 34주년을 맞아 용인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기념식 및 2020 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안승규 사장 취임 4개월여 만에 선포된 한국전력기술의 뉴 비전은 2008년 3,400억원의 매출을 2020년 5조원으로 끌어올려 세계 5위권의 전력플랜트 분야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기술은 △Total Solution 사업 강화 △글로벌 진출 확대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이라는 3대 중장기 전략방향 아래 비전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KOPEC 2020 뉴 비전’의 주요내용은 원자력, 화력플랜트, 환경 및 신규녹색사업 등 기존의 중점사업분야에 대한 Total Solution 사업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이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기술은 기업의 성장한계 극복을 위해 해외사업 확대와 EPC 기업으로의 변신을 추진한다.

국내 발전소에 대한 독점적 수주라는 소극적 성장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미래의 일거리를 창출하고, 풍부한 발전소 설계 및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EPC(설계, 구매, 건설) 일괄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해외진출의 경우 한국전력 및 그룹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 규모화를 우선 추진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 후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중소형발전 및 시공, 대형사업의 EPC 계약자로 참여하는 단계적 시장진출 및 고객확보 전략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를 통해 2008년 기준 400억과 200억에 불과한 EPC 매출액과 글로벌 매출액을 2020년까지 각각 3조9,000억원과 3조3,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