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과 정규직으로 채용된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 3월 공단에 입사한 청년인턴 38명 중 계약기간을 만근한 인턴 26명에 대해 1일자로 정규직 채용을 단행했다.

당초 에너지관리공단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 권장안보다 2배 가량 많은 인턴을 선발해 이중 절반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근무기간 중 보여준 인턴직원들의 열의와 업무능력 및 공단 인원현황, 자발적 퇴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기간 만근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동안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청년인턴 제도가 임시방편이 아닌 젊은 구직자의 경력개발과 일자리 창출의 실질적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단순반복업무는 최대한 지양하고 장기출장업무 등 일부업무를 제외한 전 사업부서에 배치해 기후변화협약 대응, 에너지효율향상 및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업무에서 실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또 전부서 OJT와 직무교육 및 합숙 소양교육, 1:1 멘토링 제도 등 정규직원에 준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부서장들의 일일 산악등반 멘토링 행사, 이사장과의 대화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인턴직원들의 회사생활 적응과 경력개발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인턴직원들도 높은 열의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담당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기존직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저탄소 생활실천을 위해 추진된 그린에너지패밀리 캠페인에서 인턴직원이 낸 아이디어가 채택돼 캠페인에 그대로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채용시장이 얼어붙어 있던 올 초 우리 공단이 선도적으로 실시한 청년인턴 정규직 채용 방침은 공공기관의 채용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었다”라며 “공단의 적극적인 청년인턴 정책이 훌륭한 청년인재 확보라는 좋은 결과로 귀결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공단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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