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10시경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천산업단지내 호성케멕스(주)에서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해 장성규(남, 34세)씨 등 6명이 사망하고, 2명은 매몰, 19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또 5억4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호성케멕스(주)는 MEK-PO(Me thyl Ethyl Ketone Peroxide : 유기과산화물, 소방법 제5류 위험물) 등의 유기용제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노후장비 교체 등을 위해 공장가동을 중단한 상황이었으며, 24일 정비가 완료된 공장의 가동을 오전 9시부터 시작하던 중 1시간여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공장내부 온도를 30℃이하로 유지해야 하나 냉방기의 과열로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서 폭발력이 강한 경화제가 순식간에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고로 인근 공장의 지붕과 유리창, 주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등이 파손됐으며, 폭발진동으로 LG화학 제2공장 열병합 발전기 가동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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