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지식경제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22일 재개된 가운데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지난 20일과는 다른 국감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철국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임인배 사장은 ‘1초 경영’과 관련해 간담회, 광고 등을 많이했다”라며 “그후 조직이 어떻게 변했는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말했다.

또한 최 위원은 “(지난 번 국감 태도로 봐서 해임건의안 제출이 맞지만 국감 태도 및 자료 제출 여부로 임 사장의 최종 해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은 이어 “20일 전기안전공사 국감 파행으로 21일 전기안전공사에 여러 자료를 요청했지만 사장의 결재가 없을 경우 자료를 줄 수 없다는 말이 되돌아왔다”라며 “홍보비 지출 내역, 보도자료 배포 여부 등의 내용을 21일 오전에 요구했지만 22일 새벽 2시에 도착하는 등 1초 경영이 아닌 1년 경영으로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이학재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이 “매년 거론되는 이야기지만 전선 피복이 벗겨져 누전 사고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하자 임 사장은 “앞으로 잘하겠다”라며 “시정조치 하겠다”고 말하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제창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은 “TV, 라디오 등의 광고는 줄었지만 보수언론인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에만 광고가 치중됐다”라며 “신문 독자가 따로 있냐, 정권에 맞춰서는 안된다”고 질책했다.

이어 우 위원은 “TV광고는 줄이면서 지역 방송에 매월 2,000만원씩 4월부터 9월까지 광고를 하고 있다”라며 “19대 총선을 준비하고 계시냐”고 질의했다.

이에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그런 생각없다”며 즉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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