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LPG가격이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당 25원 인상되고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주택·난방용의 1.7% 인상되고 일반용은 2.0% 인하됐다.

이에따라 LPG의 경우 가정·취사용 프로판은 812원/㎏에서 837원/㎏, 수송용은 617원/㎏에서 642원/㎏으로 인상되고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현행 평균 339.90/㎥에서 340.09원/㎥으로 소비자가격(서울시 기준 추정 평균)은 393.39/㎥에서 393.58원/㎥으로 각각 인상 조정됐다.

이번 LPG가격의 조정은 인건비, 경비 등 국내 공급비용에서는 지난해 대비 4.10원/㎏ 인하요인이 발생했으나 정산분에서는 99년 지속적인 국제 LPG가격 상승으로 발생된 원료비 손실분을 보전하기 위해 26.4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22.30원/㎏(부과세 포함시 25원/㎏)을 인상하게 된 것이다.

또한 도시가스의 경우 천연가스 공급배관 설비 3백24㎞가 99년말에 완공돼 신규로 가동됨에 따라 공급원가가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취사난방용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서울시 월 75㎥ 기준) 현행 월 3만4천2백71원에서 3만4천7백65원으로 4백94원의 가계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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