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남부권 개발 계획에 따른 지구정압기 건설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충남도시가스는 방동 5통에 지구정압기 건설과 관련, 이들 주민들과의 피해보상문제가 해결돼 본격적인 지구정압기 공사를 재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1개월가량의 걸친 충남도시가스와 방동 5통간의 팽팽한 줄달리기는 충남도시가스가 방동 5통 35가구에 대해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약 1.8㎞에 달하는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설치해주기로 협약함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충남도시가스는 7월14일부터 방동 5통 주민들의 농성으로 중단했던 지구정압기 공사를 8월21일에 공사를 재개해, 금년말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충남도시가스 관계자는 “방동 5통 주민들과의 보상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다행스럽다”며 “금년말이면 대전시를 비롯하여 서남부지역인 관저, 원내, 가수원, 유성에 안정적인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서남부 개발권인 노은 등 5개 지구에 대해서도 4십8만8천여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시가스는 지구정압기 건설과 관련된 방동 3·4통, 성북 2·3통에 대해서도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협의중에 있다.



박현태 기자 htpar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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