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스와 잉리 등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전라북도에 투자했다.
전라북도는 8일 새만금과 전라북도 일원에 조성 될 ‘에코 폴리스’ 사업에 대해 미국의 스타우드 캐피탈 그룹 글로벌, 세계 최대의 풍력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 세계적인 태양광 설비제조기업인 잉리 그린에너지 홀딩, 부산저축은행과 잠재적 전략적 관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의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태양광발전소, 친환경 호텔, 육해상풍력단지, R&D 센터 등의 건립을 위해 공동 협력을 검토하기로 합의하고 추가 검토와 실사를 전제로 금융주선 또는 자문, 해외 투자유치, 신재생에너지 기술 자문 등 각각의 역할에 잠정적으로 합의하고 전북도는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스타우드 캐피탈 그룹 글로벌은 웨스턴, 쉐라톤 등 세계적 호텔 및 리조트체인을 개발·운영하고 있고 베스타스는 세계풍력산업의 선두주자로 풍력터빈시장 점유율이 23%에 이르며 잉리 그린에너지 홀딩 역시 태양광 설비 연간 생산능력이 600MW에 이르는 세계 굴지의 태양광 에너지 전문업체이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 체결 단계에서 실질적인 투자유치 실현 여부를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모두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굴지의 기업들이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투자 검토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라며 “투자가 원활히 실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도지사는 지난 3일 미국을 방문해 투자 회사인 Windsor Capital & Musa Group과 개발 회사인 Omni Holdings Group 등 2개사와 40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북도의 관계자는 “개발면적이 1,000만평에 이르고 사업비 규모가 최대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임을 감안 할 때 괄목할 만한 외자유치 실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