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풍력 발전단지 위치 및 배치도.
강원도 평창에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제2호 국산화풍력단지 건설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국내 풍력발전산업에 진정한 국산청정 전기가 생산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게 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14일 남부발전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효성 등 제작사 및 삼협 등 전문시공사와 평창풍력의 SPC 설립을 위한 주주간 협약서명식을 가졌다.

이들 업체는 총사업비 622억원을 들여 강원도 평창군 회동리 및 정선군 회동리 일원에 26MW 규모 풍력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 10월에 착공해 2011년 9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우리나라가 에너지 강국으로서 녹색성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심축이 되는 풍력발전기의 국산화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난 3월28일 현대중공업, 효성, 삼협과 ‘풍력 국산화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11월 제1호 국산화 단지인 태백풍력을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골에 성공리에 착공했다.
 
이 참여사들은 국산화 100기를 목표로 이번 평창풍력단지에 26MW급 풍력단지조성을 두 번째 사업으로 시작한 후 풍력유망입지를 선정해 국산 풍력을 점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풍력발전 국산화 시대의 포문을 연 태백풍력과 평창풍력의 성공적인 사업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루오션 시장인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한편 국내에 설치된 200여기의 풍력발전기는 대부분 수입했거나 외국기술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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