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공급과 냉난방을 해결하는 에너지제로하우스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 지어진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말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평화의 공원 야외전시장 부근에서 에너지제로하우스 착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건립되는 에너지제로하우스는 총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390m²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은 2010년 말 예정이다.

이 건물은 서울시의 의뢰를 받아 세계적 미래기술연구소인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가 설계 작업을 맡아 주목 받고 있다.

이 건물은 단열·밀폐 등의 Passive기술요소 및 태양에너지·지열 등을 사용하는 Active기술요소가 적용돼 에너지 사용량을 70% 이상 줄이고 필요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 소비하게 된다.

건물 내부는 친환경에너지 종합 홍보관으로 운영되며 친환경 시설에 대한 견학, 체험, 교육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2층은 그린건물·신소재 관련 ‘명예의 전당’으로 운영되고 3층은 환경교육센터 등이 입주한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로 조성키 위해 에너지제로하우스와 더불어 내년까지 공원 일대에 수소스테이션과 태양광발전시설 등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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