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미래 신에너지로 주목받는 연료전지 보급을 위한 ‘제3차년도 가정용연료전지모니터링 사업’에 총 4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설치, 16일 춘천시 강원도시가스 교육관에서 가동제막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가정용 연료전지는 천연가스(LNG)를 개질(reforming)해 수소를 생성한 후 이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얻고 부산물로 발생하는 온수를 난방 및 급탕용으로 활용함으로써 CO₂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강원도와 강원도시가스, 상지대학교가 산·학·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총 6억5,600여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 중 절반인 3억2,000만원이 국고에서 지원되며 강원도는 1억400여만원, 참여기업에서 연구인력 및 기자재 등 2억3,200만원을 투자한다.
가정용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은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돼 지난 200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내에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이 발족, 한국가스공사 주관으로 2007~2008년까지 서울 등 전국에 110기가 설치된 바 있다.
당시 강원도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번 3차년도 사업에 100기를 추가하면서 강원도청과 강원도시가스, 상지대학교 등 3개소에 4기를 설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