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차드 H. 존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차장이 16일 ‘녹색에너지기술2009’ 행사에서 450 시나리오의 실행을 강조하는 특별강연을 했다.
리차드 H. 존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차장이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행동을 1년 늦출 때 마다 5,000억달러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강조하며 ‘450 시나리오’의 실행을 강조했다.

16일 킨텍스에서 열린 ‘녹색에너지기술2009’ 행사의 특별강연 주제발표를 한 존스 사무차장은 “코펜하겐에서 무엇인가 결정되길 기다리는 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450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해 전세계가 노력해야 한다”라며 “한국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450 시나리오’는 지난 10월13일 세계에너지전망(WEO)2009 보고서에서 IEA가 제시한 CO₂감축 시나리오로 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으로 안정화시키도록 OECD회원국과 비회원국 모두가 노력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존스 사무차장은 “450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재정적·정책적 투자와 함께 기술의 개발도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IEA는 전세계 기술개발의 교류자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저탄소 에너지 기술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가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켜 나갈 계획이다. 2009년에는 탄소포집기술과 전기차, 시멘트분야, 풍력분야의 기술 로드맵을 완성했고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이날 ‘녹색에너지기술2009’ 행사에는 김영학 지시경제부 2차관과 김형국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17일까지 일산 킨텍스 3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138개의 국가 R&D과제 수행성과가 발표·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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