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비만 측정서비스 구성화면
지식경제부는 가정별 에너지비만도를 측정해 최적의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는 인터넷서비스를 구축해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터넷서비스는 각 가정별로 거주형태, 난방연료, 거주인원 등이 달라 우리집 에너지사용량이 적정한 수준인지 확인하기가 어려워 주부들의 주된 애로사항으로 제기됨에 따라 가구별 특성을 반영하는 적정에너지사용량을 제시하고 과다사용시(에너지비만) 절감방법(다이어트)을 제시하는 맞춤형 홈에너지절약 컨설팅 서비스를 계획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가정부문 1인당 에너지소비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나 소득수준 고려시, 일본보다는 2배, 대표적 에너지다소비국가인 미국보다도 8% 많은 실정인데 이같은 에너지비만은 승용차ㆍ주요 가전제품 대형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거주형태ㆍ거주인원 등을 감안한 가구별 적정에너지사용량과 실제사용량간의 비교를 통해 가구별 에너지비만도를 측정하고 최적의 다이어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비만도를 측정하고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터넷(그린에너지패밀리 홈페이지: www.gogef.kr)을 통해 접속가능토록 했을 뿐 아니라 사용량(가스: ㎥ 전기: kwh 등)외에 사용금액(가스요금, 전기요금 등) 형태로도 입력할 수 있도록 하고 가구별 생활특성을 고려해 사용자가 절약방법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사용량 및 사용요금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결시킴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절감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는 지속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가구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우수한 다이어트 실적을 나타낸 가구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소속 전문 진단사가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이어트 실적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이용한 고효율 가전제품(LED 조명,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등) 구매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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