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계통운영시스템(일명 EMS) 사용자의 인적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 조작사항을 실시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구축했다고 밝혔다.

EMS 사용자는 계통사고 등 부하급변 상황이 발생할때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발전량을 올리고 발전기 출력과 스위치 상태정보를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조정하고 있으나 EMS 조작사항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없어 문제발생에 대한 조작책임 한계가 분명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최영민 정보기술처 과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EMS 사용자에 대한 조작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조작 범주별로 구분할 수 있도록 자료변환 프로세스를 정의했다”라며 “사용자가 손쉽게 관리하고 조회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EMS 사용자의 조작사항을 교대근무 조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인계인수 업무의 전산화가 가능해 사용자의 휴먼에러를 미연에 방지하고 실시간 계통운영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체 기술력에 의한 시스템 구축으로 약 4,000만원의 외주 개발비용을 절감했으며 전력거래소의 IT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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