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오른쪽)과 워렌 리브레이(Warren Ribley) 미국 일리노이주 상무장관이‘스마트그리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적용된 시범도시가 미국 일리노이주에 구축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워렌 리브레이(Warren Ribley) 미국 일리노이주 상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EF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이자 전력·통신·가전·자동차 등 스마트그리드 유관 산업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우리나라와 국립 아르곤연구소, 시카고대 등 유서 깊은 고등연구기관이 위치하고 시카고권 광역시장을 보유한 일리노이주가 협력해 서로의 강점을 공유, 궁극적으로 양국이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양국은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 공동 구축, 공동 기술개발(R&D)과 실증, 정책교류와 인력양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장급 공무원을 수석대표로 6개월간 공동 협력위원회가 운영될 계획이며 이 협력의 틀 안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이 도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협력 프로그램별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이후 3년간 협력 프로그램이 가동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미국시장 교두보 확보, 일리노이주는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제주 실증단지 구축을 둘러싼 기업들간 경쟁이 협소한 내수시장을 두고 과열되지 않고 거대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대의 아래 동반자적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스마트그리드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UAE 원전수출처럼 민관합동의 총력수출지원 모델이 주효하다”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세계최대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워렌 리브레이(Warren Ribley) 일리노이주 상무장관은 “일리노이주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스마트그리드 선두 주(State)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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